작년 이후 8연패 끊고 첫 승선두 동부에 1경기 차 추격
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은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만 만나면 작아졌다. 이 감독은 유 감독의 연세대 2년 후배다. KT&G 코치 시절에는 2007년부터 1년 넘게 유 감독을 보필했다. 인삼공사는 2010년 10월 30일 이후 전자랜드에 8연패했다. 2위를 달리는 올 시즌에도 3번 맞붙어 모두 졌다.
그런 인삼공사가 21일 안양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7-63으로 꺾고 징크스를 깨며 6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21승(7패)째를 거두며 선두 동부를 1경기 차로 쫓았다. 전자랜드는 5위(14승 14패).
모비스는 부산 원정에서 KT를 68-66으로 이겼다. 모비스는 시즌 12승(16패)째를 거두며 단독 7위가 됐다. 3위 KT는 이날 패배로 2위 인삼공사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