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689채 등 1688채 대상… 분양가 3.3m2당 900만원 내외
서울 강동구와 맞닿은 경기 하남시 미사리 일대에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하남 미사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 1688채에 대한 본청약이 12월 19일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 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 A9, 15블록의 본청약 물량 1688채에 대해 8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19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본청약 물량 가운데 2009년 9월 사전예약에 당첨된 999채를 제외한 689채가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물량이며 본청약 기간에 사전예약 당첨자가 본청약을 하지 않으면 해당 물량은 일반청약자 몫으로 넘어간다.
광고 로드중
청약접수는 19∼22일 사전예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하고 20∼26일은 3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무주택자들이 5일 본청약을 시작하는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에 모두 청약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하남 미사지구는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선동 일대에 2014년까지 총 3만6229채의 주택이 입주하는 546만 m² 크기의 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510만 m²)보다도 규모가 크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차로 10분 거리이며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상일나들목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경춘고속도로 미사나들목이 바로 연결돼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이번에 분양하는 A9블록은 동쪽과 북쪽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북쪽 그린벨트를 복구해 공원이 들어선다. A15블록은 미사지구로 연결되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의 미사역(가칭)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