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형상의 남동문예회관17일 개관맞이 축하행사 풍성
17일 문을 여는 인천 남동문화예술회관. 남동문화예술회관 제공
알루미늄 패널의 돌고래 형상으로 외관을 꾸몄으며 704석의 대공연장(소래극장), 194석의 다목적홀(스튜디오 제비), 500m² 크기의 전시장(갤러리 화·소), 야외무대(달맞이 터)를 갖췄다.
17일 오후 2시 소래국장에서 연극배우 박정자,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의 공연을 곁들인 개관식이 열린다. 모둠북 명인으로 지정된 김규형 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 이지영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이광수 씨의 비나리 공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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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 대상의 연극과 체험프로그램이 잇따라 마련된다. 23일∼12월 3일 청소년 단체 관람을 위주로 한 교육연극 ‘다이빙 보드 위의 고래’가 소래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날부터 연말까지 갤러리 화·소(화합과 소통)에서는 그림자, 드로잉을 소재로 한 미술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다음 달 1∼11일 오후 3시 스튜디오 제비에서는 소리극 ‘뉴욕 스토리’가 공연된다.
‘교육연극’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박은희 초대 관장은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을 맡았었고, 시민연극센터를 운영한 연극인이다. 박 관장은 “주민들의 순수문화예술 욕구를 채워주면서 다양한 예술교육을 펼치는 문화예술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032-453-5180, cafe.naver.com/namdongarts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