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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
나폴리 결승타…세인트루이스 4-2로 잡아
3승2패…창단 50년만에 챔피언반지 눈앞
창단 50년만에 월드시리즈 첫 우승이 눈앞에 다가 왔다. 지난해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아쉬움도 말끔히 털어낼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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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까지는 이제 단 1승만이 남았다.
텍사스는 2회초 야디어 몰리나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먼저 2점을 빼앗기며 수세에 몰렸지만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저력을 보였다. 3회 미치 모어랜드의 우월 1점포에 이어 6회 애드리안 벨트레마저 상대 선발 크리스 카펜터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뿜었다.
2-2 숨막히는 동점을 깬 짜릿한 결정타는 하루 전 4차전에서 쐐기 3점 아치를 생산했던 나폴리 손끝에서 터졌다. 8회말 1사 만루에서 등장한 나폴리는 볼카운트 1-1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 주자 두명을 불러들이며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텍사스 대런 올리버는 8회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첫 타자 크레이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3번 앨버트 푸홀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사이 2루로 뛰던 크레이그마저 횡사하며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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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