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한국오픈서 매킬로이에 6타차 압승
“필드에서 날 돋보이게 할 수 있으니까요.”
미국의 차세대 골프 스타 리키 파울러(23·사진)는 패션 감각도, 솔직담백한 언행도 톡톡 튀었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한 후 한 번도 우승과 인연이 없던 그가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파울러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PGA투어 등에서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 5년 뒤 세계 최고의 골퍼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작년 대회 우승자인 양용은은 파울러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추격에 나섰지만 4타를 잃으며 4위(5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천안=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