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국가별로 필요한 긴축안을 추가로 마련하고 필요할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의제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언론은 두 정상이 비공식적으로 유럽금융안정기금(EFSF·4400억 유로) 규모를 확대하는 문제와 유로존 공동채권인 유로본드 도입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유로본드에 긍정적인 사르코지 대통령이 본드 도입의 사전 조건인 회원국 재정 정책의 연계성 강화 방안에 대해 언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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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럽통계청은 16일 유로존 17개 회원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0.8%)보다 후퇴한 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제의 기관차인 독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급속히 둔화돼 0.1%에 그치고 프랑스의 경제침체가 계속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