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줄기세포 이용 인공정자로 쥐 낳았다
연구팀은 배아줄기세포(ES)로도 원시생식세포를 만들어 수정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얻은 수정란 214개를 암쥐의 자궁에 착상시켜 총 65마리의 건강한 새끼 쥐(사진)를 낳게 했다. 새끼 쥐들은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건강하게 자라 2세까지 출산했다.
세계 과학계는 인공적으로 원시생식세포를 만들어 생식능력이 있는 완전한 정자로 키우는 데 성공한 것은 불임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획기적 연구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는 배아줄기세포로 정자를 만들었지만 수정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인간의 불임 치료에 적용되기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쥐는 사람과 세포 구조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 ‘바비의 눈물’… 美 브라츠인형과의 저작권 소송 패소
팔등신 몸매와 금발, 푸른 눈이 특징인 바비 인형은 세계 인형시장을 석권해 왔으나 둥글고 큰 얼굴에 뿌루퉁한 입술, 힙합스타일 옷차림의 브라츠 인형이 등장하면서 고전해 왔다. 마텔은 브라츠를 만들어낸 MGA의 디자이너가 마텔에 근무할 당시 브라츠를 디자인했다며 2004년부터 MGA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벌여 왔으나 연방법원은 마텔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MGA의 손을 들어줬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