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강남~정자 9월말 개통… 수도권 첫 무인운전시스템 운영
해당 구간은 강남에서 양재, 양재시민의숲, 청계산 입구, 판교 등을 거쳐 정자역까지 총 6개 역을 연결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고속도가 시속 90km에 달해 종점 간 운행시간이 16분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분당선 공사에는 6년 5개월 동안 1조2341억 원이 투입됐다. 신분당선 나머지 구간인 정자∼광교 구간은 2월 착공돼 2016년 2월까지 5개 역을 추가로 연결해 개통할 계획이다. 추가 구간까지 개통되면 강남에서 수원 광교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한편 이 노선은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기관사가 없는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차량 출발과 정지 등 운행에서부터 차량 출입문 및 스크린도어 관리까지 종합관제실에서 원격시스템으로 통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통 초기에는 무인운전에 대한 승객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열차마다 기관사 1명씩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