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10% 돌파 격려… ‘품질 경영’ 강조 예정
현대차는 정 회장의 일정에 대해 “글로벌 현장경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의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주 현대차 생산공장, 조지아 주 기아차 생산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게 “현장을 둘러보러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미국 방문이 주목받는 것은 1년 사이에 현대차의 미국 내 위상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올해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했고, 준중형 시장은 물론이고 중형 시장에서도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 방문에서 정 회장은 ‘K5(현지 판매명 옵티마)’, '에쿠스‘, ‘스포티지R’ 등의 현지 마케팅 전략을 보고 받고 개선점을 지시했다. 이 모델들은 현대차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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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측은 “이번 정 회장의 현장경영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최우선 경영과제로 제시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