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방미 기간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24일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또 위성락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도 21일 워싱턴을 찾은 점을 감안할 때 이명박 정부의 대북-대미 안보정책을 이끄는 핵심 당국자 4명 가운데 천영우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제외한 3명이 동시에 워싱턴을 방문한 셈이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정부 내에서는 “한미 간의 통상적인 협의를 넘어 임기 말 대북정책 구상을 짜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23일 “김 비서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는 배석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백악관 인사 등을 만날 때 김 장관, 위 본부장과 함께 자리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