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모가 포기한 장애아를 자식처럼…
이종락 목사가 서울 관악구 난곡동에 있는 장애아보호시설에서 한 장애아동을 돌보고 있다. 사진 출처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서울 관악구 난곡동에 있는 이 목사의 집 옆에는 ‘투입함(drop box)’이 설치돼 있는데 우편물이 아닌 버려진 아기들을 위한 공간이다. 누군가 투입함 문을 열고 아기를 놓고 가면 자동으로 종소리가 울린다. 투입함 바깥쪽에는 ‘장애가 있는 아기를 돌볼 수 없다면 길거리에 버리지 말고 이곳으로 데려오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다.
이 목사는 1998년부터 장애아를 거둬 아내와 함께 지금까지 36명을 양육했고 지금도 21명을 돌보고 있다. 2개월 된 영아부터 18세 청소년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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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