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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A씨, 녹화 중 물병 던지며 욕설

입력 | 2011-05-27 07:00:00

23일 녹화 관계자들 현장 폭로

가수 B 매니저와는 신체 충돌도
일부 여자가수는 울면서 자리 떠




장안의 인기를 얻고 있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23일 녹화 때 출연진 중 한 명이 동료 가수들에게 험악한 말을 하고 물병 등을 던지는 등 소란을 일으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낳고 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나가수’에 참여한 가수 A는 녹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 동료 가수들에게 거친 말을 퍼붓고 집기를 집어 던지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는 이어 대기실을 나온 직후 복도에서 가수 B의 매니저와 부딪치는 신체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목격한 한 관계자는 “A가 가수들이 다 같이 모여 있는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언성을 높이고 욕설을 했다. 그리고 자신을 말리던 다른 가수들에게 물병을 집어던지고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A의 갑작스런 돌발 행동에 일부 여자 가수는 놀라서 눈물을 보이며 황급히 자리를 뜨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A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방송 스태프와 가수들에게 사과를 하고 상황을 수습했다. A와 신체 충돌이 있었던 B의 매니저도 프로그램을 위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상황을 마무리했다.

당시 그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프로그램에 해가 될까 우려해 크게 문제를 삼지 않았다. 하지만 24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스포일러가 등장해 애꿎게 옥주현과 이소라가 비난을 받는 상황이 되자 현장을 목격했던 사람들이 당시 상황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매 회 큰 화제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나가수’는 최근 등장한 스포일러에 이어 일부 출연진의 ‘폭행 소동’이라는 새로운 악재를 만났다.

이와 관련해 ‘나가수’ 제작진은 26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26일 오전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황당한 루머들이 사실인 양 퍼져 해악을 주고 있다”며 수사의뢰 방침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가수들에게 고통을 줄까 우려되지만 (제작진으로서는)사실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스포일러가 계속될 경우 글 작성자는 물론 이를 옮기는 누리꾼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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