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아침 드라마 ‘미쓰 아줌마’에서 불륜녀 왕새미역을 맡은 정시아가 가족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정시아는 “‘불륜’이라는 자체를 너무 싫어해 평소 누군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소식을 들으면 미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번에 ‘불륜녀’역을 해서 마음이 어려웠다”라고 고백했다.
정시아는 극 중 강금화(오현경 분)의 남편인 고경세(권오중 분)의 후배로 경세를 유혹해 금화와 이혼하게 한다. 정시아는 “대본을 읽을 때 자꾸 ‘금화’에게 몰입을 해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문자로 ‘당신이 왕새미고 왕새미가 당신이야’라고 보내줘 힘이 많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미쓰 아줌마’는 5월 30일 오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오현경, 권오중, 정시아, 김정민 등이 주연을 맡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트위터 @binyfafa) photo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