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연기는 좋았지만… 전혀 새롭지 않은 영화”
뉴욕타임스 20일자 C8면
▶▶▶할리우드에서는 필요가 아니라 불필요한 과잉이 발명의 어머니다.》
시리즈마다 인기를 끌었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가 지난주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봉했습니다. 뉴욕타임스 20일자 C8면에도 영화평이 실렸습니다.
기자는 영화가 못마땅한 모양입니다. 기사 초반부터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necessity is the mother of invention)’라는 유명한 말을 비틀어 인용합니다. 위의 문장으로 보건대, 기자는 이 영화가 ‘불필요한 과잉’으로 넘쳐난다고 꼬집는 겁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주인공 조니 뎁은 뛰어난 연기를 보였습니다. 기자는 이번 영화 역시 조니 뎁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보지만 영화에 대한 비판은 거두질 않습니다.
He shows admirable professionalism in a project that often seems more like a rock-band reunion tour than a blockbuster movie sequel.(블록버스터 영화 속편이라기보다는 록밴드의 재결성 투어 공연 같은 프로젝트에서 그(조니 뎁)는 놀라운 프로의식을 보여준다.)
기자는 ‘People will go’(사람들은 (영화관에) 갈 것이다)라는 말로 이 영화의 흥행을 씁쓸하게 점치면서 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국내 개봉 현황을 보니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가뿐하게 올라섰군요.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