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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경영]동서식품, 클래식·문학·바둑… 소비자의 ‘문화생활’ 책임집니다

입력 | 2011-04-27 03:00:00


 

동서식품은 커피회사답게 클래식, 문학, 바둑 등 커피와 어울리는 문화사업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회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한 동서커피문학상은 여성들의 문학작품을 발굴해 그 글에 스며 있는 삶의 향기를 나누고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향기롭게 만드는 가교 역할을 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동서커피문학상은 1만700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되는 전문성과 정통을 지닌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여성 문학상이다. 1973년 ‘주부에세이’로 창설돼 1989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뀐 뒤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2004년 7회째부터는 대상과 부문별 금상 수상자들은 등단의 영광을 얻게 되는 문학상으로 자리잡았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음악과 커피를 사랑하는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문화의 장이다. 2008년 동서식품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제1회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한 이래 매년 소비자들을 초청해 커피 한 잔이 잘 어울리는 가을날에 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맥심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 씨의 연주와 27년간 맥심의 모델로 활동한 영화배우 안성기 씨의 사회로 음악회가 열렸다.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맥심 사랑의 향기’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해에는 미국 카네기홀 공연으로 화제가 됐던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을 지원했으며 2회에는 국내 유일의 면 단위 관악오케스트라인 산청 신안초등학교의 ‘신안 윈드오케스트라’를 지원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바둑 9단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권위 있는 바둑 대회이다. 맥심커피배는 토너먼트의 형태로 진행되며 우승하는 기사에겐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입신’이라는 명예가 주어진다. 맥심커피배는 최규병, 유창혁, 장주주, 루이나이웨이, 이세돌, 박영훈, 최철한 등 우수한 역대 우승자를 배출했으며, 2011년 12회 대회에서는 박영훈 9단과 이창호 9단이 결승에서 만나 치열한 승부 끝에 박영훈 9단이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동서식품장학회는 1993년에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본격적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한 1996년 이후 현재까지 중·고·대학생 1473명에게 총 20억4900여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러시아 등 극동지역 해외 동포들에게 지원했다.

동서식품은 국립암센터에서 암으로 투병 중인 환우들과 그의 가족들을 위한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연탄 나르기’, ‘산 및 하천을 가꾸는 환경정화운동’, ‘급식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경호 동서식품 홍보실장은 “소비자들의 사랑과 관심에 대해 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삶의 향기를 나누는 따뜻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