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교도소에서 살인죄로 종신형을 복역 중인 리랄리사 스티븐스(42)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로 살고 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교도소 수감자 중 성정체성장애(GID) 진단을 받은 300여 명 중 한사람인 스티븐스가 주 정부를 상대로 성전환수술 비용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사연을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20일 소개했다.
스티븐스는 소장에서 성전환수술이 의학적으로 필요하며 수술 후 여성교도소로 자신을 이감하는 것이 남성 재소자들로부터 성폭행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 교정당국은 주 정부가 재소자에게 '최소한의 적절한 보호'만 제공하면 되고, 1만5000달러 내지 5만 달러가 소요되는 성전환수술 비용까지 부담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