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새벽 귀가하는 여성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박모(28)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공범 유모(28) 씨와 함께 이날 오전 3시45분 경 마포구 합정동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회사원 임모(31·여) 씨를 소나타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강남구 논현동으로 향하면서 흉기로 위협해 금팔찌와 현금 등 28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다.
이어 논현동의 한 현금자동인출기에서 임 씨에게서 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 인근 파출소 경관을 보내 수색하던 중 납치에 사용된 차량 안에서 졸고 있는 박 씨를 발견해 검거했으나 유 씨는 도주했다.
경찰은 달아난 유 씨의 행방을 ¤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