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에 전통 민속놀이를 조감하거나 문화 예술인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
당진군은 당진 기지시줄다리기(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을 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당진군 송악읍 기지시리에 위치한 박물관은 지상 3층, 건물면적 2326m² 규모로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짚풀 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다. 야외에는 기지시줄다리기를 시연하는 야외무대와 민속체험장 등이 조성돼 있다.
한국 현대화단의 거장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고향인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에는 6월 말 ‘이응노 화백 기념관’이 문을 연다.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면적 1300m²의 이 박물관에는 작품 전시실과 연보 일대기 영상실, 그리고 어린이 미술교육을 위한 체험학습실 등이 들어선다. 부속건물에는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북카페와 다목적홀이 마련됐다. 홍성군 관계자는 “이 화백 생가는 지난해 말 유족과 마을 주민 등의 증언을 통해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