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신동 래미안1330채 규모 내달 분양
올해 수원 분양시장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단지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다음 달 영통구 신동에서 분양하는 ‘수원 영통신동 래미안’. 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에 걸쳐 전용면적 84∼97m² 367채, 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에 전용 84∼115m² 963채로 구성되는 등 총 1330채로 이뤄졌고 건설사의 브랜드 가치에 좋은 입지 조건까지 갖췄다.
‘수원의 강남’으로 통하는 영통구에 위치하며 수원 전세금 상승을 부채질했던 삼성디지털시티가 바로 붙어 있어 산업단지 배후 수혜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3년 삼성디지털시티 내에 삼성연구소 ‘R5’가 완공되면 연구개발 인력 1만여 명이 신규로 입주하면서 향후 전세 및 매매 수요가 풍부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고급 인력인 연구원 가족 등이 이주해오면서 이들의 수준에 맞춰 인근 지역의 교육, 생활 인프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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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의 성패를 가늠하는 요소 중 하나는 분양가다. ‘수원 영통신동 래미안’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합리적인 만큼 회사 측은 1순위 내 청약마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지 주변에 그랜드백화점, 홈플러스, 아주대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생활 관련 인프라가 가까이 있고 인근 원천수변공원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 곡반초교, 명당초교와 화홍중, 영동중, 또 화홍고, 태장고 등 학교가 많아 통학하기에도 편리하다.
이 단지는 특히 특화 설계를 적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단지 중앙에는 대형 광장을 조성해 개방감을 높이고 직선형 램프를 도입하는 등 지하주차장 동선도 효율적으로 설계했다. 또 전체 공급 아파트의 절반가량을 판상형으로 설계해 전용률을 높였다. 회사 측은 대부분의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입주자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