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오를때 시장에 방출 예정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외국산 수산물도 비축해 가격이 오를 때 시장에 직접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연근해산 또는 원양 수산물만 비축해왔다. 수산물 가격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올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민·관 전문가가 참여한 정부비축사업자문위원회를 열고 수입 수산물도 비축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국내산 수산물 어획량이 줄어들면 외국산을 직접 수입해 비축했다가 설이나 추석 등 수산물 수요가 많을 때, 또는 수산물 값이 크게 오를 때 시장에 방출할 예정이다. 비축 대상 어종도 기존 고등어 오징어 명태 갈치 외에 조기 삼치 꽁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다음 달까지 노르웨이산 고등어, 아르헨티나와 뉴질랜드산 오징어를 수입해 시장에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