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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대형마트-셀프주유소 늘린다

입력 | 2011-03-08 03:00:00


정부가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응해 대형마트 주유소와 셀프주유소 같은 저가 주유소 수를 늘리기로 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유가 안정을 위해 자가 폴 주유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대형마트 셀프주유소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가 폴 주유소는 특정 정유사 마크가 없이 여러 정유사로부터 그때 그때 싼 기름을 받아 판매하는 주유소다.

지경부의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 주유소 휘발유는 일반 주유소보다 L당 76원 쌌으며 자가 폴 주유소는 L당 33원, 셀프주유소는 L당 29원 쌌다. 지경부는 주유소 가격표지판 고정 설치를 의무화하고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팀에서 정유사 석유가격 결정 과정 등 여러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조만간 TF 최종 회의를 열고 3월 중순에 정유사의 가격 적정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