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데뷔 10주년 음악 집중할 때” 하차 검토중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길(사진)이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MBC ‘놀러와’에서 하차를 고려 중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봄 개편을 앞두고 길이 ‘놀러와’에서 하차할 계획이다. 2011년은 리쌍이 데뷔한 지 10주년 되는 해이다. 올해만은 예능 보다 음악 작업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길은 ‘놀러와’의 코너 ‘골방 토크’에서 DJ DOC의 이하늘과 함께 골방 브라더스로 고정 출연하고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계속 출연할 계획이다. 길과 달리 리쌍의 동료 개리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출연과 음반 작업을 당분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새 음반 발매와 함께 리쌍의 데뷔 10주년 기념 첫 단독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데뷔 이후 첫 콘서트여서 음반 작업 외에 많은 준비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길의 거취와 관련해 ‘놀러와’의 제작진은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봄 개편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다. 포맷 변화와 고정 출연진 변화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