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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치안총수 첫 방북… “北 계승문제 해결 축하”

입력 | 2011-02-16 03:00:00

김정일 면담… 김정은도 배석 中 ‘北 3대세습 지지’ 공식화




북한을 방문한 중국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1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북한의 3대 세습을 인정하고 이를 축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의 멍 부장 접견 소식과 함께 “멍 부장은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총비서로 추대되고 김정은 동지께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추대돼 조선혁명의 계승 문제가 빛나게 해결된 데 대해 열렬히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멍 부장이 김정일과 김정은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멍 부장의 발언은 중국이 김 위원장에게 김정은 후계 세습을 인정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