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섬 -DMZ주변 측량 결과 서울 절반 가까이 커져논은 줄어 100만ha 아래로
첨단 측량기술로 숨어있는 땅을 찾아내 우리나라 국토면적이 처음으로 10만 km²를 돌파했다.
국토해양부는 미등록 섬과 비무장지대(DMZ) 주변 미복구 토지 측량사업을 지난해 말 마무리했고 이들 토지를 등록하면 국토면적이 서울시 면적(605.27km²)의 절반에 가까운 272.1km² 커진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국토면적은 종전 9만9897.4km²에서 10만169.5km²로 커지게 됐다.
새로 등록될 토지는 △미등록 섬 1223개(43만8000m²) △해안가 미등록 토지 5034필지(794만3000m²) △DMZ 주변 토지 2485필지(2억6371만9000m²) 등이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2억5701만7000m²로 94.5%를 차지했고 도로·하천 등 공공용지 765만9000m²(2.8%), 농지 511만2000m²(1.9%)의 순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