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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의 귀환… 올해 내수점유율 21.8%

입력 | 2010-12-22 03:00:00

준중형차 제치고 1위로




중형차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준중형차를 제치고 1년 만에 차급별(세그먼트) 판매 1위에 복귀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된 국산 중형차종은 28만9346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132만7023대)의 21.8%를 차지해 준중형차를 제치고 차급별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는 중형차가 26만6927대 판매에 그쳐 준중형차(28만2743대)에 밀렸지만 1년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한 것. 중형차의 선전은 지난해 9월 출시된 현대자동차 ‘YF쏘나타’와 르노삼성자동차 ‘뉴 SM5’, 기아자동차 ‘K5’ 등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신차 효과로 중형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2% 늘었다.

준중형차는 올해 11월까지 25만5172대가 판매돼 시장점유율 19.2%를 나타냈다. 올해 국산 준중형차는 현대차 ‘아반떼’ 외에 이렇다 할 신모델이 없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20만191대가 팔리며 차급 판매량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