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플까 봐
올리버 제퍼스 글 그림·이승숙 옮김
33쪽·1만 원·아름다운사람들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소녀가 있었다. 어느 날 소녀를 늘 지켜보던 할아버지가 사라진다. 소녀는 “마음이 아플까 봐” 그 마음을 빈 병에 넣어두기로 한다. 그 대신 아무것도 궁금하지 않고, 기쁘지도 않다.
그대로 어른이 된 소녀는 꼭 예전의 자신처럼 호기심 많은 작은 아이를 만난다. 아이를 위해 마음을 꺼내고 싶어진 그는 빈 병에서 마음을 꺼내 아이와 이야기할 수 있게 될까. 소녀의 성장기를 아기자기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