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완만해 쉽게 등반
‘근교산 자락길’은 휠체어나 유모차도 다닐 수 있도록 폭 2m, 경사도 8% 미만으로 만든 새로운 길이다. 산 입구부터 0.5∼1km 구간 안에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람뿐 아니라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니기 때문에 50m 간격을 두고 교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200m마다 휴게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황토와 마사토, 자연석 등 자연소재를 최대한 활용하게 된다. 경사도 50% 이상 지점에는 목재를 이용해 다리 형태의 통로를 만들기로 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장애인과 임산부 등 보행약자들도 도시의 숲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