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공한증은 계속됐다”…24년만의 금사냥 비단길

입력 | 2010-11-16 07:00:00


아시안게임에서도 공한증은 계속된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중국과 맞붙은 건 15일(한국시간) 벌어진 대회 16강전을 포함해 모두 네 번이다. 한국이 4전 전승으로 압승을 거뒀다.

첫 대결은 1978방콕아시안게임이었다. 준결승리그 1차전에서 중국을 만나 차범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는 1986서울아시안게임.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4-2로 완승했다. 박창선, 김주성, 이태호, 조민국이 각각 1골씩 넣었다.

1990베이징아시안게임 때 중국은 홈 무대에서 설욕을 위해 애썼지만 결과는 한국의 2-0 승. 현 아시안게임대표팀 코치인 서정원이 2골을 모두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대표팀에는 홍명보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도 포함돼 있었다.

중국과 대결에서 나온 묘한 징크스도 관심을 끈다. 제3국에서 중국을 만났을 때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지만 중국에서 벌어진 대회에서는 기억이 썩 좋지 못하다. 중국을 만난 1978년과 1986년에 한국은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78년 대회 때는 북한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고, 1986년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그러나 1990년 대회에서는 홈팀 중국을 조별리그에서 꺾고도 준결승에서 이란에 0-1로 무릎을 꿇으며 동메달에 그친 아픈 기억이 있다. 1990년과 똑 같이 한국은 홈팀 중국을 일찌감치 눌렀다.

이번에는 20년 전 아픈 기억을 털어내고 24년 만에 금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