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국 46개 품목 조사… 와인-쇠고기 가격도 비싼편
조사 결과 분유, 유모차 등 수입산 유아용품 가격이 특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노르웨이 유모차 제품(스토케)의 국내 가격 199만 원은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중국(151만 원)보다도 50만 원 가까이 비쌌다. 또 다른 수입 유모차 제품 매클래런(65만 원)도 브라질(7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미국 업체가 생산하는 수입 분유(시밀락 800g)도 국내 판매가격이 한 통에 3만5500원으로 중국(3만2290원), 캐나다(2만7291원)를 제치고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산 분유 역시 캐나다, 일본, 프랑스에 이어 네 번째로 비쌌다.
국내산 쇠고기, 칠레산 포도, 칠레산 와인, 수입 분유, 리바이스 청바지, 국내산 휴대전화 등은 2008년 조사와 이번 조사에서 모두 5위 안에 들어갔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