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無농약 논서 8…10일 체험행사
‘2010 허수아비-메뚜기잡이 체험행사’에 선보일 ‘슈퍼 히어로 일지매’의 허수아비들. 의적인 일지매 (오른쪽)가 탐관오리에게서 빼앗은 쌀을 백성들에게 나눠준다는 내용을 형상화했다. 사진 제공 영덕군
또 영덕군은 행사 기간에 희망자들에게 잠자리채 등을 빌려줘 황금들녘에서 메뚜기를 마음껏 잡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사장인 쌀재배단지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메뚜기가 아주 많다. 메뚜기 멀리 뛰기 등의 게임도 곁들여진다. 우마차 시승과 무농약 쌀 시식, 꼬마허수아비 만들기, 벼 베기와 탈곡 체험 등도 진행된다. 현장에서 도정한 무농약 쌀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 행사는 잊혀져 가는 농촌의 정취를 되살리고 가족과 함께 동심을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