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하면서 단숨에 ‘홈쇼핑 대장주’로 등극했던 현대홈쇼핑이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15일 현대홈쇼핑은 전날보다 7.20% 떨어진 11만6000원으로 마감하며 시초가 아래로 밀렸다. 상장 첫날이었던 13일 공모가(9만 원)보다 높은 12만4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13만 500원에 장을 마쳤지만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상장 첫날은 미디어부문 인적분할로 인해 거래가 정지된 CJ오쇼핑의 시가총액(1조4140억 원)을 뛰어넘어 홈쇼핑 업계 대장주로 올라선 바 있다. 하지만 15일 현재 시가총액은 1조3920억 원으로 CJ오쇼핑에 밀린 상태. 시초가가 높았고 첫날 주가가 과열됐기 때문에 차익실현 물량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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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