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가전회사인 비데오콘의 김광로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5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인도시장 진출전략, 원산지규정 및 물류통관절차 설명회’에서 “인도의 장래성은 수많은 외국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어 다시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높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본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2008년 LG전자 인도법인장 은퇴 뒤 비데오콘 CEO로 영입돼 ‘한국인 CEO 수출 1호’인 김 부회장은 인도의 장점에 대해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 사용, 사회의 다양성, 높은 포용 문화 등 저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 기업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영어에 능통한 인재 양성, 대기업과 동반 진출, 현지 전문기관 활용 등을 통해 기업의 기본 체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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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