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여건 개선에 행정력 집중할 것”
지난해 자율형 공립고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세마고를 지역 명문고로 육성할 계획도 있다. 기숙사 건립 등 예산 지원을 통해 경기도 전역에서 우수 학생들을 유치하고 매년 70∼80명에 이르는 지역 우수학생들의 유출도 막겠다는 것. 가칭 교육과를 신설해 전반적인 교육문제를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곽 시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또 하나의 계획은 보육모범도시를 만드는 것. 오산시는 평균나이 33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고, 출산율은 1.59명으로 경기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다. 반면 지난 4년간 신도시 입주 등으로 저소득층 인구 증가율은 두 배에 이르렀다. 곽 시장은 “출산율은 높은 반면 저소득층이 꾸준히 늘고 있어 보육문제가 시급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방문한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보육모범도시 선정을 건의했다. 모두 180억 원에 이르는 보육사업 추진계획이 있다. 365일 24시간 보육, 보육료 미지원 아동 지원, 3자녀를 둔 가정 수당지원 등이다. 젊은 부부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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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