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자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한 반면 건설주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2150원(4.41%), 1150원(2.46%) 각각 오르며 장을 마쳤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4.14%, 5.50% 뛰며 4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올랐다. 금리 인상으로 예대마진이 개선돼 은행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대한생명(1.47%) 삼성생명(1.43%) 등의 보험주도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과거 고금리 확정 상품 판매로 부채 부담이 큰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보다 금리인상의 혜택을 더 많이 볼 것으로 분석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