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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6월26일]붉은 열정도 장마는 못막아!

입력 | 2010-06-26 03:00:00


월드컵 축구 거리응원의 불청객 장마.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불편한 만남. 두 고기압의 온도차로 생기는 장마전선.

음력 오뉴월 장마에는 빗물이 숲을 이룬다. 남북을 오르내리는 장마전선의 진동(振動)은 양쪽 고기압의 힘 대결.

승부가 빨리 나지 않으면 민초들은 괴로웠다. ‘장마 끝에 먹을 물이 없다’는 속담도 그래서 생겼다. 응원까지 방해하지 말기를….

정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