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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재범, 입 열까?

입력 | 2010-06-21 07:00:00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위해 입국
트위터에 “팬과 만남 생각해보겠다”

18일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을 위해 9개월 만에 입국한 재범(사진)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심의 핵심은 목마르게 기다려온 팬들 앞에 그가 나설 것인지 그리고 그 동안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입을 열 것인지에 있다.

지난해 9월 ‘한국 비하 발언’ 논란으로 한국을 떠난 뒤 미국 시애틀에 머물렀던 재범은 18일 오후 전격 입국했다. 그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에 돌입한다.

재범은 입국 직후 트위터를 통해 “감사하다. (미국에)가기 전에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이벤트를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하이프네이션’의 한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포함해 재범이 언론과 팬들에게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고 밝혀 주목된다.

재범은 연습생 시절, 미국의 지인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한국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올해 초에는 자신이 소속된 그룹 2PM에서 탈퇴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다양한 소문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도 주목거리다.

서울의 한 호텔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재범은 당분간 ‘하이프네이션’ 촬영에만 몰두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한국 비하’ 논란과 관련해 옹호론이 거셌던 점, 미국에 머무는 동안에도 트위터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계속 팬과 소통했다는 점, 그리고 이제 영화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어떤 형태로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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