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가족협의회31개 기관-개인에 감사패
천안함 유가족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7동 해군호텔에서 천안함 폭침사건과 관련해 도움을 준 31개 기관과 단체, 개인 등에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경석 기자
이 자리에서 천안함 유가족협의회 박형준 대표(38)는 “유가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인사말을 했다.
감사패는 방일민 하사의 아버지 방광혁 씨(58)가 유가족을 대표해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황 교수는 “천안함 46용사의 시신보존 등 장례 준비를 도왔던 저를 잊지 않고 불러주셔서 무척 영광”이라며 “이들의 숭고한 정신과 유가족들의 헌신을 가슴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