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상이 15일 오후 부산시립공원묘원인 영락공원에 있는 이수현 씨 묘를 찾아 헌화했다. 오카다 외상은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의인 이 씨 묘를 참배했다. 영락공원에서 기다리던 이 씨 부모는 “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는데 잊지 않고 찾아줘 감사하다”고 말했고, 오카다 외상은 “일본 국민은 이 씨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씨는 2001년 일본 유학 중 도쿄(東京)의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숨졌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