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그리스도 3단계 내려 정크본드 수준으로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각각 2, 3단계씩 낮췄다.
S&P는 27일 성명에서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2단계나 낮췄다”며 “포르투갈의 국가재정 및 경제의 구조적 취약함을 고려할 때 심각한 재정적자에 대처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중기 경제성장 전망도 밝지 않다”고 신용등급 강등 이유를 밝혔다.
또 S&P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3단계 하향 조정해 정크본드 등급인 ‘BB+’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과 유럽 각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