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고의 자선사업가 홍콩의 위펑녠(余彭年·88·사진) 씨가 22일 4억6800만 달러(약 5194억 원) 상당의 전 재산을 자선단체인 ‘위펑녠 자선기금회’에 기부할 뜻을 밝혔다고 난팡(南方)도시보가 23일 전했다. 위 씨는 최근 5년 동안 9억 달러(약 9990억 원)를 기부하는 등 30년 가까이 활발한 자선사업을 펼쳐왔다. 위 씨는 중국 후난(湖南) 성 출신으로 1958년 홍콩으로 건너가 부동산 개발과 호텔사업 등으로 큰돈을 벌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