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부부, 딸 첼시 결혼 앞두고 혼인 형식 고민
이번 여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첼시 클린턴 씨(왼쪽)와 약혼자 마크 메즈빈스키 씨. 동아일보 자료 사진
딸 첼시 클린턴 씨(30)의 결혼이 다가올수록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컬럼비아대 대학원생인 첼시는 투자은행 직원인 마크 메즈빈스키(32)와 지난해 11월 약혼해 이번 여름 결혼식을 올린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2월 초 CNN의 토크쇼에 출연해 “딸 결혼식에 입고 갈 드레스를 고르는 게 중동 평화협상보다 더 어렵다”고 한 바 있다.
막상 결혼식이 다가오자 어느 종교에 맞춰 결혼식을 치를지 고민이라는 후문이다. 5일 AP통신에 따르면 예비 사위 메즈빈스키 씨는 유대교 신자. 반면 남침례교 신자인 아버지와 감리교 신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첼시 씨 역시 기독교 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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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사자들은 사생활 문제라며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 유대교 공동체도 나날이 늘어나는 이종교도 간 결혼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 딸과 유대교인의 결혼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뉴욕 상원의원 시절부터 유대교 공동체와 친분을 이어왔다. 인터페이스패밀리닷컴의 에드 케이스 회장은 “유대교와 관계를 맺게 되는 이교도 간 결혼은 유대교 공동체를 위해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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