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작가 스티븐 쇼어 초청 강연1시간여 자리지키며 꼼꼼히 메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이 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한진그룹 대강당에서 세계적인 사진작가 스티븐 쇼어 씨와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한진그룹
이날 열린 강연장 방청석 앞자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 회장은 1시간이 넘는 강연 내내 자리를 지키며 쇼어 씨의 강연 내용을 메모하기도 했다. 사실 조 회장은 재계에서도 소문난 사진 마니아다. 중학교 때 부친인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로부터 카메라를 선물 받은 이후로 해외 출장길에도 카메라와 캠코더를 분신처럼 챙길 정도로 사진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다.
조 회장의 사진 실력은 프로급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1년부터 국내외 출장길에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매년 달력으로 만들어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나 외교사절 등 국내외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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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