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보강·용병 구성·코치진 인선 관심
‘돌아온 로이스터의 4대 과제.’ 롯데와 1년 재계약을 한 로이스터 감독이 4일 입국해 팀 정비에 나선다. [스포츠동아 DB]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4일 밤 입국한다. 롯데의 2010시즌 캐스팅과 액션은 그 이후부터다. 롯데를 둘러싼 관심사는 ▲감독의 마무리 훈련 동참 여부 ▲FA 보강 방향 ▲용병 구성 ▲코치진 인선 등 크게 4줄기로 압축된다.
이미 롯데는 10월 중순 마무리훈련에 돌입했다. 11월 1일부터 4주 기초군사훈련차 입소한 강민호 이대호를 제외한 전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감독이 없다. 지난해 이 무렵에도 로이스터는 선수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만 남겨놓고 떠났다. “미국야구 시스템에 익숙해서인지 마무리훈련에 대한 개념조차 희박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롯데구단 관계자는 “(감독의 마무리훈련 합류는) 귀국 후 얘기를 해봐야 안다”고 했다. 심지어 출국일자조차 미정이다. 단 “11월 30일까지 로이스터가 국내에 머물 일은 없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계약과정에서도 이에 관한 합의는 없었다. 구체적 내용은 회피했지만 이 관계자는 “(훈련에 관해) 구단의 요구를 전했다”고 밝혔다. 11월 마무리훈련과 내년 스프링캠프를 지난 2년처럼 진행하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