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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4사 ‘전 경기 TV중계’… 프로야구 열풍 숨은 공신

입력 | 2009-08-14 02:54:00


스포츠와 TV 중계는 뗄 수 없는 관계다. 하루에 열리는 프로야구 네 경기가 모두 중계된 것은 Xports가 참여한 지난해부터다. 그전까지는 MBC-ESPN, KBSN, SBS스포츠가 중계하는 세 경기만 볼 수 있었다. ‘전 경기 중계’는 야구붐 조성에 일조했다.

시청률 경쟁도 구단의 순위 싸움만큼 치열하다. 방송 관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팀은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 롯데. 그 뒤를 KIA, 삼성이 잇는다. 어느 방송사나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경기를 중계하고 싶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 해결 방법은 제비뽑기다. 스포츠 방송 4사의 편성 담당자는 시즌 전 모여 1∼4번 순번을 정한다. 1번이 먼저 원하는 중계를 고르면 2번이 다음 선택권을 갖는다. 대상은 1주일 동안 열리는 6경기다. 한 주가 지나면 2순위가 가장 먼저 경기를 고를 수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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