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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TOWN]수시지원전략/중앙대학교 수시 지원 전략

입력 | 2009-07-27 02:57:00


1차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없고 비교과 20% 반영
논술우수자, 우선선발 없이 학생부 40% + 논술 60%

중앙대(서울캠퍼스)는 2010학년도 1차 수시모집에서 학업우수자전형(249명), 글로벌리더전형(196명), 다빈치형 인재전형(100명), 특기자전형(20명)으로 모두 565명을 선발한다. 1차 수시모집 때 실시되는 모든 전형엔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이 학교는 지난해 글로벌리더전형으로 116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이 전형의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또 기존의 방식과 달리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40%)를 반영하지 않아 어학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2차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우수자전형(757명), 학생부우수자전형(249명), 어학우수자전형(13명), 예능우수자전형(28명) 등이 실시된다.

올해 신설된 학생부우수자전형은 1차 수시모집에서 진행되는 학업우수자전형과 달리 학교 내신성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 1차 수시: 학업우수자전형

중앙대의 2009학년도 수시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존재했다. 이 학교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따라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에 해당하는 학생을 선발했다. 비교과 영역은 출결 및 봉사활동만 5% 반영했다.

하지만 2010학년도 1차 수시모집 때 실시되는 전형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하며 비교과 20%를 반영한다. 즉, 수시전형에서 비교과 영역의 반영 비중을 늘려 우수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교과 내신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출결 및 봉사 활동으로 국한됐던 비교과 영역 반영요소도 수상 실적, 공인영어시험 성적 등으로 확대됐다.

따라서 이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학교 내신성적만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검토해서는 안 된다.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을 일반화해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학교 내신성적 0.3∼0.5등급 정도의 차이는 비교과 영역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학교 내신성적 커트라인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인문계 상위권 학과의 내신성적 커트라인은 1.5∼1.7등급 정도, 중하위권 학과는 1.8∼2.5등급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 상위권 학과의 커트라인은 1.8∼2등급 정도, 중하위권 학과는 2∼2.5등급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 2차 수시: 논술우수자전형

이 학교는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으로 757명을 선발한다. 다른 대학과 달리 이 학교는 논술우수자전형에 우선선발 제도를 두지 않는다.

이 전형은 학생부 40%, 논술 60%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우선선발 제도가 없어 상대적으로 논술 실력이 우수한 학생이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논술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이 전형에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 학교는 지난해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계열 1’과 ‘인문계열 2’ 시험을 나눠 봤다. 논술시험엔 언어논술 2문항, 수리논술 1문항(논제 2개) 등 총 3문항(논제 4개)이 출제됐다. 시험시간은 2시간이었다.

지난해 자연계열 논술시험에는 수학, 과학 분야가 결합된 제시문과 논제가 출제됐다. 이 전형에 응시하려는 학생들은 논술시험에 수학문제만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올해 학교 측이 발표한 모의 논제와 지난해 기출문제들을 풀며 지원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종서 CS 교육컨설팅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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