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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2 흑인 인종차별 논란

입력 | 2009-06-29 00:27:00


영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사진)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ABC방송 등 외신은 ‘트랜스포머2’에 등장하는 코믹 쌍둥이 로봇 스키즈(Skids)와 머드플랩(Mudflap)이 전형적인 흑인 갱스터를 연상시킨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두 로봇이 글을 못 읽고 흑인들의 랩을 연상시키는 은어를 남발하며 입안 가득한 금니를 드러낸다는 점이 흑인을 연상시킨다는 것. 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 또한 ‘누가 봐도 흑인을 연상할 것이다’, ‘로봇으로 흑인 문화를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자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쌍둥이 로봇은 재미를 위해 등장시킨 것이다”며 “특정 인종을 염두에 둔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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