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원 소속구단 우선협상 마감일인 19일, 베테랑 프리에이전트(FA) 삼총사와 나란히 계약했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최동수(37)는 총액 2억5000만원(계약금 1억원+연봉 1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미 LG와 다년 계약을 맺었던 내야수 이종열(35)과 투수 최원호(35)는 각각 연봉 1억7000만원과 2억원을 받게 됐다.
이들의 계약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 FA 신청선수가 9명을 넘어야 외부 FA 2명을 영입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구단이 이들에게 FA 신청을 종용했기 때문이다. 최동수는 지난해 타율 0.265에 14홈런·62타점을 기록했고, 이종열은 타율 0.232에 26타점을 올렸다. 최원호는 부상으로 1승5패, 방어율 5.90에 머물렀다.
한편 FA 외야수 이영우(35)도 원 소속구단 한화와 연봉 2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이영우는 올해 타율 0.288에 27타점, 홈런 2개, 41득점을 올렸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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