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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표준 여론조사, 정책에 반영”

입력 | 2008-10-22 03:04:00

세계 표준의 날… 국가통합인증마크 ‘KC’ 발표‘2008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표준심의회가 8월 확정한 국가통합인증마크 ‘KC(Korean Certification)’를 알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정부는 이 인증마크를 미국의 ‘UL’, 유럽연합(EU)의 ‘CE’ 등과 같은 세계적 인증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미옥 기자


지경부 “개선책 마련”

정부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동아일보 산업부가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생활공간에서의 표준화 과제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본보 21일자 A11면 참조

“제각각 충전기 - 리모컨 짜증나요”

지식경제부 당국자는 21일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표준화 과제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국가표준심의회에 상정해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여론조사 결과는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미래 전략산업 육성의 주요 정책인 ‘글로벌 스탠더드 코리아’의 구체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각종 규제 때문에 표준화가 쉽지 않은 과제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규제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동아일보는 ‘세계 표준의 날’(10월 14일)을 앞두고 이달 3∼12일 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우리 국민과 주한 외국인 등 135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가정과 이동(교통), 소비, 여가, 업무 등 5대 생활공간에서의 표준화 과제를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세계 표준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콘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표준 발전에 기여한 31명의 개인과 11개 단체에 포상이 이뤄졌으며, 8월 국가표준심의회가 의결한 국가통합인증마크 ‘KC(Korean Certification)’를 발표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새로운 국가 발전 전략인 ‘저탄소 녹색성장’ 성공을 위해서는 표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녹색기술을 남들보다 얼마나 빨리 국제표준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앞으로 정부는 국가통합인증마크를 국내용으로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인증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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