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시중에 원화를 충분히 풀기 위해 9000억 원의 국고채를 만기보다 일찍 상환하고, 이미 예정된 5040억 원어치의 국채 발행을 취소하거나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재정부는 2009년 및 2010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국고채와 2017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물가연동 국고채의 일부를 24일 조기 상환할 예정이다.
이 밖에 22일로 예정된 물가연동 국고채(1500억 원) 발행을 취소하고, 27일 발행하기로 했던 국고채 20년물은 발행액을 당초 3540억 원에서 2040억 원으로 줄일 계획이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