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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이 ‘바닷길’…가자! 동해바다로

입력 | 2008-07-31 08:12:00


25일 개통 1주년을 맞은 ‘바다열차(사진)ㄴ’ 또한 코레일이 강추하는 ‘테마 열차’다. ‘KTX로 떠나는 남도답사 1번지’가 남도의 멋과 향을 느낄 수 있다면 ‘바다열차’는 동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기차를 타고서 만끽할 수 있다.

바다열차의 운행 코스는 강릉∼동해∼추암역에 이르는 58km 구간. 정동진. 망상, 묵호, 동해, 추함, 삼척해변 등을 지나며 동해의 환상적인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코스로 꾸며졌다. 바다열차에서 최고 절경을 자랑하는 구간은 삼척-추암, 묵호-망상, 정동진-안인역 사이다. 바다열차는 이런 절경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도록 창문을 대폭 넓히고, 편안하게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전 좌석을 바다 쪽으로 향하게 해서 계단식으로 2열 배치했다.

바다열차는 객차 3량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색깔을 살린 게 특징이다.

연인을 위한 1호차에는 프러포즈실, 노인을 위한 2호차에는 실버실, 단체 고객을 위한 3호차에는 이벤트실이 있다. 객실 내 LCD모니터를 설치해 영화를 볼 수 있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음향 설비도 갖췄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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